LX세미콘이 차량용 모터 제어 마이크로컨트롤러(MCU) ‘LX61101’ 양산을 시작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공급한다. 회사가 2026년 8월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제품은 현대차·기아 차량에 적용되는 첫 국산 MCU이며, 올해 하반기 생산 차량부터 탑재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설계부터 파운드리와 후공정까지 공급망관리 전 과정에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는 점도 이번 양산의 핵심이다.
LX61101은 자동차 바디 전장 시스템에서 모터의 속도와 위치, 회전 방향, 토크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제어한다. 40MHz ARM Cortex-M3 코어를 기반으로 차량 창문이 닫히는 도중 장애물을 감지하면 다시 여는 안전 기능과 주행 중 공기 흐름을 조절하는 시스템 등에 쓰인다. 가전용 MCU에서 축적한 설계 역량을 차량용으로 확대한 제품으로, 완성차 업체는 수입 부품에 의존하던 일부 제어 기능을 국내 공급망에서 조달할 선택지를 확보하게 됐다.

| 항목 | 확인된 내용 |
|---|---|
| 주요 용도 | 차량 바디 전장 모터 제어 |
| 기반 코어 | 40MHz ARM Cortex-M3 |
| 검증 기준 | AEC-Q100, ISO 26262 기준 충족 |
| 공급 시작 | 2026년 하반기 생산 차량부터 적용 |
LX세미콘은 2022년부터 차량용 MCU를 미래 성장축으로 키웠고, 2023년 4월 현대차·기아의 모터 기능 특화 MCU 사업을 확보한 뒤 약 3년간 개발과 품질 시험을 거쳤다. LX61101은 차량용 반도체 신뢰성 기준인 AEC-Q100과 기능안전 관련 ISO 26262 기준을 충족했다. 완성차와 반도체 설계·생산·후공정 기업이 연결된 국산 공급 기반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부품 수급 안정성을 중시하는 제조사와 협력사에 직접적인 의미가 있다.
회사는 차량용 MCU 제품군을 모터 제어에서 통신, 구동, 센서, 전력 제어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확인된 성과는 LX61101의 양산과 초기 공급 단계이며, 공급 차종이나 물량, 매출 기여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가 제시한 2025년 세계 차량용 MCU 시장 추산치는 약 15조5000억원이지만, 실제 사업 성과는 적용 차종 확대와 장기 품질 데이터가 쌓인 뒤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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