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Tencent) 산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텐센트 클라우드(Tencent Cloud)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서울에서 개최한 자체 컨퍼런스에서 GS네오텍, 이스트소프트, 아이티플라잉버그스, 한국능률협회(KMA), 앱토스 랩스 등 국내 5개 기업 및 기관과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클라우드 인프라,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로컬 AI 서비스, 교육 기술, 조직 역량 강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비즈니스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른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이날 기업용 AI 에이전트 포트폴리오도 공개했다. 창작·마케팅 업무를 겨냥한 ‘AI 네이티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플랫폼’은 자연어 입력만으로 영상, 3D 콘텐츠, UI 디자인 등 시각 자산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둔 AI 생산성 플랫폼은 멀티 에이전트 실행 기술을 기반으로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며, 금융·법률·시장조사 등 100개 이상의 분야별 전문 에이전트가 병렬로 협업해 문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텐센트 클라우드 측은 한국이 게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들을 보유한 핵심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엔터프라이즈 AI 도입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흐름 속에서 국내 파트너 생태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방침도 밝혔다. 중국 빅테크의 한국 AI 시장 진출이 구체화되면서, 이미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미국계 하이퍼스케일러들과의 경쟁 구도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 클라우드의 이번 파트너십 확대는 엔터프라이즈 AI 도구 채택이 가속화되는 국내 시장 환경과 맞물려 주목된다. 국내 기업들이 AI 도입 비용과 기술 접근성을 이유로 다양한 클라우드 공급사를 비교 검토하는 추세가 뚜렷한 만큼, 글로벌 클라우드 경쟁이 한국 중소·중견 기업의 AI 전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