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특례시가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시민 개인별 전자고지 열람 패턴을 분석하고 최적의 발송 시간과 채널을 자동 추천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체계를 구축한다. 수원시는 최근 ‘AI 기반 맞춤형 모바일 전자고지 고도화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방향과 세부 계획을 확정했다. 발송 채널은 기존 카카오톡 중심에서 네이버까지 확대되며, 고지를 열람하지 않은 대상자나 열람 후 미납한 시민에게 단계별 재발송 기능이 적용된다. 또한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전자고지 발송·열람·납부 현황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된다.
이번 고도화 사업의 배경에는 기존 전자고지 서비스의 실증 성과가 있다. 수원시는 2024년 11월부터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운영해 현재 68개 부서에서 33종의 고지·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정차 위반 과태료 안내 분야에서는 2025년 8월부터 2026년 5월까지 모바일 전자고지를 운영한 결과, 기존 등기우편 방식보다 3억9천만 원의 발송 비용을 절감했고 절감률은 36.7%를 기록했다. AI 기반 추천 기능이 더해지면 고지 도달률과 열람률이 높아지고 종이 고지서 제작·우편 발송 비용도 추가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접근성 강화도 이번 사업에 포함됐다. 큰 글씨 전자고지와 모바일 음성 고지를 확대해 고령층 등 모바일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의 서비스 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용역은 올해 11월까지 진행하며 시범운영을 거쳐 12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원구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 시스템 개선을 넘어 AI 기반 시민 맞춤 행정 서비스로 나아가는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의 AI 기반 행정 서비스 고도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수원시의 이번 시도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